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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통일에 너나없이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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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간곡히 기도합니다. 남북을 통일되게 하시며 남남 갈등이 치유되게 하소서. 작금의 상황에 가슴이 답답하여 가슴을 치며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습니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출발하는 선상에서 국민의 대의민주주의로 세워진 정당들이 또다시 대립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간의 중재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만큼이라도 남한에 있는 야당 지도자들과 정책을 공유하는 일에 노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간 중재만큼 야당을 이끌어 들이는 중재에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 반면 현 야당의 지도자들은 남아 있는 지지기반조차도 잃을 수 있는 불안감에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국사에 힘을 보태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워 놓고 이제 한반도의 평화만큼은 초당적 협력을 구하고 있고, 야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넘겨준 정부를 질책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와 야당 지도자들은 평화통일을 이루는 출발 선상에 함께 있어야 했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눈을 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사이에 흐르는 서로 내주하시고 서로 교류하시는 하나 된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은총이 저희들을 통해서 분단된 남북과 갈등하는 남남 사이에 간극을 메워 조화로운 균형이 이뤄지게 하소서. 이 은총의 강물이 여야 지도자들에게 흘러가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고쳐 끼울 수 있는 여야 지도자들이 되게 하소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사랑의 주님, 간곡히 기도합니다. 새로운 통일 환경에 교회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는 적합한 반응이 일어나게 하소서. 작금에 교회에서 남북의 평화통일과 화해를 이뤄 달라는 기도제목마저도 마음 놓고 부르짖을 수 없습니다. 서로 어느 편에 속한 사람인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주님, 교회 공동체가 나눠지면 질수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통일 환경에 그리스도의 마음에 따라 반응하는 것을 놓치게 될까 두렵습니다. 분단국가를 통일국가로 선도하는 교회가 되지 못하고 주변화로 고착화되어 주님 영광을 가리게 되지 않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영혼의 눈을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주소서. 저희들의 믿음을 부활하신 주님께로 이끌어 주소서. 그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 안에서 저희들을 하나로 모아 주소서. 그곳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은총의 힘으로 교회 공동체가 하나 되게 하소서. 서로 다른 이념과 신념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서 새로운 통일 환경에 바르게 반응하고, 민족을 선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충엽 목사 숭실대 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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