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우리 교민 A씨(39)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였던 로아로아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신체 특징을 통해 A씨임이 확인됐다. 시신은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출신인 A씨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해 왔고, 지난달 24일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팔루 지역을 찾았다가 28일 지진 발생 이후 실종됐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실종을 인지한 직후부터 현지 당국에 A씨가 체류했던 로아로아호텔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장례 절차에 관해 유가족과 협의하고 귀국 등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날 외교부는 팔루 지역에 사업상 체류하거나 왕래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다른 교민 2명의 안전을 모두 확인했다. 술라웨시섬은 지난달 28일 규모 7.5의 강진에 이어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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