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90조원에 달하는 면역세포치료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립면역치료연구원을 유치키로 하는 등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반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최근 혼조 타스쿠(Honjo Tasuku) 일본 교토대 교수와 제임스 앨리슨(James P. Allison) 미국 텍사스대 교수가 면역 항암제 원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면역세포 치료’가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의약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BI리서치는 2022년에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가 758억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항노화 산업과 치유·요양 자원을 연계해 면역세포치료 산업을 차세대 첨단 바이오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지역에는 지방 소재 종합병원 가운데 암 치료(임상) 건수 전국 최다인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전임상 전문 국가출연기관인 KTR헬스케어연구소, 백신 시제품을 제조하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백신을 생산하는 ㈜녹십자 등이 입주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면역치료산업에 필요한 원스톱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전남도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에 면역세포 연구 컨트롤 타워인 국립면역치료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연내 마무리하고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국가전략사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의 면역세포 연구개발·임상·상용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사업’을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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