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거주자주차구획 공유주차장 일평균 이용건수가 100여건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초구는 2016년부터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사람이 구청에 공유주차 신청 등록을 하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주차면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등록된 주차구획은 800면으로 요금은 민영주차장의 20% 수준인 10분에 300원, 하루 최대 5000원이다. 시행 초기에는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건에 불과했다. 1년에 1200시간 공유주차에 참여할 경우 인센티브로 최대 12점의 가산점을 부여받아 내년도 주차구획을 배정받는 데 유리하다.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2억원임을 감안하면 약 300억원의 예산을 간접적으로 절감한 효과가 있는 셈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5월부터 공유주차 시스템 구축을 위해 ‘모두의주차장’ 앱을 활용해 주민들이 빈 주차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는 비용 절감 효과 뿐 아니라 부정주차로 인한 이웃 간 다툼도 줄어들고 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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