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공공미술전시 프로그램인 ‘오늘미술관 프로젝트’가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주제에 따라 시민들이 작가로 참여해 만든 작품을 거리·공원·광장 등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공공미술 사업이다.

시는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전시 ‘호국의 꽃’과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호국의 꽃에는 100년 전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한 3000여명의 호국정신을 기린다는 의미가 담긴다.

제작에 참여하는 시민작가가 3000여개의 손뜨개 꽃을 우선 제작하면, 시는 이를 와이어로 엮어 31개의 대형 꽃으로 만든다. 이렇게 제작된 31개의 대형 꽃은 천안시내 주요 거리의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돼 내년 4월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손뜨개 프로그램을 초등학생 교과수업과 연계해 학교별 수업으로 진행하고, 노인복지관의 손뜨개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개인이나 단체, 시민작가들의 작업을 보조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자원봉사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이며, 문의는 천안시 건축디자인과(041-521-2494)로 하면 된다. 이재영 천안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작가뿐 아니라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공미술 체험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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