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 ‘검은 목요일’ 기사의 사진
사진=최현구 기자
코스피가 4%대나 폭락하면서 증시가 ‘검은 목요일’의 충격에 휩싸였다. 외국인은 8거래일간 코스피시장에서만 약 2조2700억원을 순매도하며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미국발(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것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98.94포인트(4.44%)나 떨어진 2129.67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12일(2128.91)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졌던 2011년 9월 23일(103.11포인트 하락) 이후 7년 만에 최대다. 코스닥지수도 5.37% 하락했다. 증시 급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0.4원 급등한 11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8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22% 폭락했다. 미국이 재채기를 하자 아시아가 감기에 걸린 격이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3.15% 내렸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3.24%를 넘기는 등 시장금리 상승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공포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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