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언론은 예언자적 전통에서 출발, 좌도 우도 아닌 성경을 기준 삼아야”

국민일보 조용래 대기자 주제 발표, 기독 미디어의 역할

“기독언론은 예언자적 전통에서 출발, 좌도 우도 아닌 성경을 기준 삼아야” 기사의 사진
기독 미디어는 하나님 말씀을 맡아 두었다가 전달하는 예언자(預言者)의 전통을 지키며 좌도 우도 아닌 성경을 가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용래 국민일보 대기자는 11일 열린 국민미션포럼에서 ‘기독 미디어, 세상을 품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대기자는 “기독 미디어의 가치기준과 시대정신은 예언자적 전통에서 출발한다”며 “성서의 예언은 작은 자와 약한 자, 낮은 자와 가난한 자에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서 기본인 사실(팩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조 대기자는 창세기에 기록된 사실왜곡 사례를 소개했다. 창세기 2장 17절에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뱀이 “하나님이 참으로 동산의 모든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묻자 이브는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 3:1∼3)고 답한다. 조 대기자는 “여기서 ‘만지지도 말라’는 이브가 덧붙인 것으로 엉뚱하게 왜곡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조 대기자는 “기독 미디어는 시대의 기록자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서 “기독교적 가치에 기대어 기준을 잡고 가더라도 현실의 상황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논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기독 미디어로서 국민일보의 30년도 회고했다. 조 대기자는 “1988년 12월 10일 창간한 국민일보의 30년은 세상을 감싸 안겠다는 일념으로 내달려온 길이었다”며 “다시 전열을 정비해 새로운 30년을 내다보며 기독 미디어의 성공사례로 국민일보가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