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1일] 믿고 찾는 가정

[가정예배 365-11월 11일] 믿고 찾는 가정 기사의 사진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 : 교회 근처에는 제가 믿고 찾는 과일가게가 있습니다. 과일이 필요하면 그 가게에 가서 이렇게 묻습니다. “오늘은 뭐가 맛있어요?”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면 그것을 담아 달라고 합니다. 집었다 놓았다 하면서 과일을 고르지 않습니다. 주시는 대로 사옵니다. 그렇게 해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과일가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어느 과일이 가장 맛있을지 찬찬히 살펴보고 향도 맡으면서 신중하게 고릅니다. 나름 신중하게 골랐지만 집에 와서 먹어보면 별로일 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과일 고르는 실력이 부족하거나, 속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아니면 둘 다 이유가 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인생은 과일 고르기와 닮았습니다. 열심히 고른다고 골랐지만 결국 잘못 선택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물건을 고르는 사소한 일부터 학교 직업 직장, 심지어 사람을 선택하는 일들이 그러합니다. 신중하게 묻고, 따지고, 조사하고, 확인하고 자세히 살펴본 후 선택했지만 실패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왜 그랬을까요. 역시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좋은 것을 골라낼 실력이 없습니다. 나름 안목이 있다고 자부하십니까. 아닙니다. 인간의 유한성을 인정합시다. 인간은 진실 앞에서도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바라보고 싶은 것만 바라봅니다.

게다가 종종 우리들은 인생속임수에 넘어갑니다. 색깔 모양 냄새에 속습니다. 아무리 정신을 바짝 차려도 속이려고 작정한 인생 속임은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실력 없어서 실패하고, 속아서 실패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 아닙니까. 그렇게 잘못 선택한 일들이 많았는데도 별 탈 없이 살고 있으니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큰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믿을만한 인생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은 다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임을 믿고 받으면 됩니다. 믿을 만한 과일가게 사장님이 담아주신 과일이라면 틀림없듯이 말입니다.

우리 가정도 믿고 찾는 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담아주셨으니 믿음으로 받으면 틀림없이 좋은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좋은 것을 골라야 하는 고민과 부담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나쁜 것을 고르면 어떻게 하지, 실패하면 어떻게 하는 걸까 하는 두려움에서도 해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합니까. 성도의 인생은 믿을 만한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믿을 만한 성도들이 모였으니 우리 가정 역시 골라내거나 바꿀 필요가 없는 가장 좋은 집임을 믿으십시오.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믿을만한 인생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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