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인터뷰 “2기 경제 투톱, 국민 소통이 중요” 기사의 사진
사진=윤성호 기자
김태년(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이른바 ‘경제 투톱’ 교체 방향과 관련해 “집행 능력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물들이 (2기 경제 투톱으로) 등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고 집행을 잘한다 해도 국민과의 소통을 잘 못하면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김 의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세 축으로 경제 정책을 끌고 가겠다는 것은 틀리지 않았다. 과거 9년 정부를 평가하고 반성한 뒤 나온 경제 전략이고 불가피한 것”이라며 “(2기 경제 투톱도) 1기가 기획한 이 원칙을 잘 집행해야 한다. 특히 국민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해서는 “정치권과 정부가 금리와 관련해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다만 객관적으로 금리인상기에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고 있어 우리와 금리 격차가 커지는 것은 경제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여지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올해가 가기 전에 12월에 발표될 것”이라면서 “꼭 필요한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도록 적기에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적정 규제, 공급, 유동자금의 통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종합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검토하고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 전에 있었던 급등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잡힐 것이고, 잡힐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노동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해서는 “탄력근로제가 주52시간 노동 기본 틀을 깨는 건 아니다. 다만 업종별 특수성이 있어 일정 정도의 탄력성을 갖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자는 재계와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선 “6개월 이상으로 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임성수 신재희 기자 joylss@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