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는 복음 평화통일 추구”

일부 극우단체 악의적 공격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입장문 발표

“이영훈 목사는 복음 평화통일 추구” 기사의 사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1월 15일 미국 마틴루서킹재단의 초청으로 방미해 설교하고 있다.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직 복음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 나아갑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영훈 목사는 반공주의자로서 교회는 자유민주주의의 깃발을 들고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극우단체가 교회와 이 목사를 좌파로 몰아가는 등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따른 조치다. 입장문은 교역자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녀선교회 성도 일동이 냈다.

교회는 “이 목사는 북한에서 공산주의를 피해 남하한 4대째 기독교 신앙인으로 누구보다 반공주의자이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보수주의자”라며 “올 1월 15일 마틴루서킹재단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국인 최초로 설교하면서 ‘남북한이 평화통일로 하나 되는 꿈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 설교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반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목사는 이를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로 해석하면서 예배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비핵화를 조건으로 하는 복음통일을 강조했다.

문제의 극우단체들은 이 목사가 한 월간지와 인터뷰한 내용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답방하면 “국가적 예우 차원에서 환영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환영받았으니 우리도 환영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민족 숙원인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해 보수 진보를 떠나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모 인사가 이 문구 일부를 문제 삼아 ‘이 목사는 좌파’라고 공격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일부는 이 목사를 ‘백두칭송회원입니까’라고 비아냥거리는 등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이들은 2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집회까지 열었다. 현재 해당 유튜브 영상은 삭제됐다.

교회는 입장문 말미에 이 목사가 평소 설교에서 강조한 내용을 소개하고 “우리 교회는 복음통일의 그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지는 그날이 올 때까지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소외된 계층을 섬기는 일,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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