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고가차도 철거… 12일 0시부터 사당방향 통제 기사의 사진
구로고가차도 현재 모습(왼쪽)과 철거 후 모습(예상도). 서울시 제공
건설된 지 41년이 지난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 철거 공사를 11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초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11일 자정부터 구로고가차도 5차로 중 사당방향(김포공항→사당)을 통제하며, 내년 1월 10일부터는 50일간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

구로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1970~1980년대 도심 교통난 완화와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구로·금천구 간 지역 단절,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 도시 미관 저해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해왔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구로고가 철거공사에는 99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구로고가가 철거되면 도시의 미관을 되살리고 단절됐던 구로금천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남부순환로의 차로를 8차로에서 11차로로 확대할 수 있어 그간 상습정체가 발생했던 사당에서 광명방면 좌회전 차로를 증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철거 공사를 완료하고 3월 초에 왕복 10~11차로로 개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고가차도 하부도로는 유지한다. 주변 보도 확장 공사는 4월 말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철거기간 중 혼잡이 예상되므로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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