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새똥전쟁 기사의 사진
구아노(Guano)라는 천연 비료가 있습니다. 여기엔 식물의 병원균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곰팡이균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구아노는 고대 잉카제국 때부터 보물로 여겼습니다. 얼마나 귀했는지 구아노 때문에 전쟁까지 일어났습니다. 1879년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을 받은 칠레가 페루-볼리비아 연합군에 대항해 이긴 남미 태평양전쟁입니다. 이 전쟁으로 페루는 폐허가 됐고 볼리비아는 바다로 나가는 통로를 잃어버렸습니다. 구아노는 페루 연안 섬에 수백m 높이로 쌓인 새들의 배설물 퇴적층으로 만들어졌기에 남미 태평양전쟁은 ‘새똥전쟁’이라 불립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 심지어 사람조차 하찮게 여깁니다. 성경은 다르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새똥을 치우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쓸모 있는 것으로 보는 안목과 유용하게 사용하는 실력은 아무나 갖지 못합니다. 2019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모든 것을 쓸모 있게 바라보고 사용하는 ‘진짜 실력’을 키워봅시다.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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