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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더해야 할 것들 기사의 사진
신앙인들이 오해하고 실수하는 것 중 보편적이면서도 치명적이다 싶은 것이 있습니다. 신앙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나머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내가 신앙인이라는 이유로 상식이나 인격, 언행 등을 무시하는 것이지요.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1840년 질소 인산 칼륨 등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필수영양소 중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소라는 ‘최소량의 법칙’을 발표했습니다. 나무통 법칙도 있습니다. 나무판자를 세워 잇대어 만든 나무통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 가장 긴 나무판자가 아니라 가장 짧은 나무판자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면 더욱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이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믿음에 더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 1:5~7)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무시하고 있는 한계가 우리의 믿음을 제한합니다. 우리가 돌아봐야 할 것은 나무통을 이루는 가장 긴 막대가 아니라 가장 짧은 막대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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