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은하레일 오는 4월 시험 운행 기사의 사진
10년 넘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인천의 월미도 은하레일이 마침내 정상 궤도를 달리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일 “월미도 은하레일에 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재시공한 결과 오는 4월 시험 운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인천의 여러 고질적인 적폐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것이 월미도 은하레일”이라면서 “4월에 본격적으로 시험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본 공사비만 800억원이 넘게 들어간 상황이어서 취임 초기부터 고심이 많았다”면서 “재시공 비용이 200억원 정도로 철거비보다 더 적다는 점에 착안해 재시공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부실 시공됐던 철로가 잘 정비되고 전 구간에 걸쳐 승객 도보 대피로가 마련됐다”며 “잘 마무리되면 안전한 지역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항장 역사문화지구 사업과 연계해 지하철·버스 등과 환승 체계를 마련하고, 인천관광공사에서도 관광상품화를 통해 활성화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명칭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 짓고, 시민들이 우선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월미도 은하레일은 853억원을 들여 2009년 착공했고 2010년 6월 완공됐으나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져 차량 및 궤도 일부가 철거됐고 이 과정에서 매몰비용만 수백억원이 발생한 지역의 애물단지였다. 재시공 과정에서 4개 역사와 교각구조물 및 6.1㎞ 구간 구조물은 재사용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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