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소방관 4명, 배드민턴 치다 심정지 40대 구조 기사의 사진
비번일에 배드민턴을 치던 소방공무원들이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21일 경기도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배드민턴장에서 운동 후 쉬고 있던 A씨(48)가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마침 이곳에는 운동을 하러 왔던 소방관 4명이 있었다. 양주소방서 소속 김민영(42·사진) 소방위와 이신구(42) 소방위, 의정부소방서 소속 이창수(52) 소방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김수복(34) 소방교였다.

이들은 즉각 역할을 분담해 119 신고를 하고 A씨의 상태를 확인해 기도 확보 후 심폐소생술을 했고, 심장 자동제세동기를 찾았다. 심폐소생술은 15년차 베테랑 구조대원이자 양주소방서 구조팀장인 김민영 소방위가 맡았다. 김 소방위는 심폐소생술 도중 도착한 의정부소방서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심폐소생술 덕분에 환자는 자발적 호흡으로 회복됐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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