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나라’ 개발 웹케시 모레 코스닥 상장 기사의 사진
중소기업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를 개발한 웹케시가 2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외환위기 때 사라진 동남은행 출신 은행원 7명이 만든 핀테크 회사다.

윤완수(사진) 웹케시 대표는 23일 “중소기업 경리 담당자는 다른 업무를 겸하는 경우가 많고, 아예 담당자가 따로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리업무를 한 시스템에 묶어서 내놓자 반응이 매우 빠르게 오고 있다”며 제품 설명부터 시작했다. 경리나라는 중소기업을 겨냥한 소프트웨어다. 일일이 영수증과 전표를 풀칠하고 수기로 장부를 써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출시한 지 1년 만에 고객 1만명을 돌파했다. 윤 대표는 “전문 직원이 없는 소규모 회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쉬운 사용법이 중요했다”며 “게다가 온갖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해 개발하는 데 총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동남은행에서 일하던 석창규 회장과 윤 대표, 다른 직원 5명이 만든 회사다. 7명으로 출발했던 작은 회사였지만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스템, 가상계좌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임직원 308명의 건실한 회사로 성장했다.

윤 대표는 “당장은 코스닥 상장 준비로 정신이 없지만 끝나고 나면 (당시 멤버들과)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여기까지 20년이 걸렸는데 그동안 희로애락이 많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상장을 계기로 웹케시는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이 1차 목표다. 윤 대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에 토스가 있다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분야 핀테크 플랫폼은 웹케시가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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