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5분 단위 자동측정기 국산화 기사의 사진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정부가 사용 중인 측정기는 모두 수입산이고 측정 간격도 1시간 단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3일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높은 베타선(β-ray) 흡수방식의 초미세먼지 농도 연속 자동측정기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443곳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쓰이는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는 모두 해외 제품이다. 정부가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기는 5분 단위 측정이 가능하다. 순간적으로 유입된 고농도 미세먼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단기간에 발생할 경우 지하철, 터미널, 쇼핑몰 등에서 환기시설의 자동 가동이나 대피경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측정기 1대당 가격은 1500만원으로 해외 장비의 60% 수준이다. 세계 점유율 1위 제품인 미국 메트원사의 제품은 대당 2500만원이다. 정부는 “올해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되는 측정기를 국산으로 도입하면 3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측정기 국산화를 위해 2015년부터 3년여간 1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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