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설날을 앞두고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처음 배우는 단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1학년 국어 교과서 1단원 1과 ‘즐거운 마음으로’에 실린 첫 단어는 바로 ‘나 너 우리’입니다. 그리고 다음 장에 가면 ‘아버지 어머니 아기 나 우리 가족’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공교육에서 가장 먼저 나의 소중함을 배우고 나를 도와주는 너를 포함하는 우리의 가치를 배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학생들은 “옛날 옛적에 우리는 이집트의 노예였다”는 문장을 처음 배운다고 합니다. 민족의식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나라의 노예로 살았던 과거를 부끄러워하기보다 후대에 그대로 알려서 다시는 나라를 잃고 방황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더라도 전쟁이 나면 조국으로 돌아와 싸울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얼마나 갖고 있을까요. 혹시라도 전쟁이 난다면 나라를 위해 싸울 마음이 얼마나 있을까요. 설날이 다가옵니다. 설에 여러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자녀들에게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건 어떨까요.

홍융희 목사 (부산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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