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님’ ‘쌤’ 호칭 사제 간에 적용하지 않겠다” 기사의 사진
구성원 간 호칭을 ‘님’ ‘쌤’으로 통일하는 ‘수평적 호칭제’가 내부 반발에 부닥치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사제 간에는 이런 호칭을 쓰지 않는다는 방침도 다시 한 번 명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교육 조직문화 혁신 방안 의견수렴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일선 학교에는 사제 간 호칭은 이번 혁신 대상이 아니며 모든 혁신 방안은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청은 지난달 8일 수평적 호칭제와 복장 자율화를 포함한 조직문화 혁신 10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선 학교와 교사들은 “현실성이 없고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반발해 왔다. 특히 수평적 호칭제를 사제 관계에 적용하면 교권 침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교육청은 “학생이 아닌 교직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교육청은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교사들은 사제 간 수평적 호칭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교직원 간 호칭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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