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남양유업에 “배당 확대하라” 주주제안 기사의 사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7일 주주권행사분과위원회를 열고 남양유업에 대해 배당 관련 정관 변경 주주제안을 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운용위가 이를 최종 결정하면 스튜어드십 코드 대상을 확대하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는 지난 1일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가 남양유업에 제안하기로 한건 배당 정책을 다루는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정관 개정을 하라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부터 남양유업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지난해 5월엔 남양유업을 공개중점관리 기업으로 선정했다. 그럼에도 남양유업이 배당 정책과 관련해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아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고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밝혔다. 국민연금은 남양유업 지분을 5.71% 보유하고 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이번 주주제안이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54조 1항에 해당하는 ‘임원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를 추진하는 게 아니란 얘기다.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한편 다음달부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보유 비중이 1% 이상인 기업에 대해 의결권행사 방향을 사전에 공개키로 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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