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속 파업 결의… 춘천 여행객 불편 우려 기사의 사진
강원도 고속·시외버스 업체인 강원고속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영서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로 춘천을 중심으로 한 노선이 많아 파업 강행 시 춘천을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고속 노조는 전날 열린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96.6%가 찬성함에 따라 파업이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노동위의 중재에 따라 사측과 쟁의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고속은 모든 운전기사들이 노조에 가입돼 있어 파업이 시작되면 191대의 차량 운행이 모두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임금이다. 노조는 지난해 7월부터 주 68시간 근로 적용에 따라 초과근무 시간이 줄면서 월 평균임금이 31만원가량 감소하자 사측에 보전을 요구해 왔다. 사측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쟁의조정 회의에서 노조의 입장을 들어보겠다. 현재로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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