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 시내 개 도축업소 완전히 없애겠다” 기사의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물복지를 강조하며 서울시내 개 도축업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언더독’을 관람한 뒤 관객과의 대화에서 “조만간 서울에서 개를 잡는 업소를 완전히 없애고 나면 곧 선언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제작한 언더독은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견들이 자유를 찾아 모험하는 내용의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경우 이른바 ‘개를 잡는 시장’이 청량리 등에 있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거의 없앤 상태”라며 “한두 군데 남았다고는 하는데 강제로 할 순 없기 때문에 여러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제기동 경동시장에는 개고기 판매업소가 남아있고 일부는 도축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시장은 동물복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내에서 1년에 8500마리 정도 유기견이 생겨나고 그중에 입양되지 못해 결국 안락사하는 수가 4분의 1 정도”라며 “동물의 눈에도 세상이 평화이고 안전이 복지인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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