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관광약자 위한 인프라 구축 나서 기사의 사진
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가족화장실 설치, 경사로 및 보행로 조성 등 무장애 환경개선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누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2017년 ‘경기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도는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아동반인, 임산부 등 관광약자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편의시설 확충이나 보행로 개선 등 관광지 관광환경 개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 임차 등 장애인 여행이동 편의 증진, 장애인 및 외국인을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24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90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3곳씩 2022년까지 모두 12개의 도내 주요 관광편의시설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예정으로,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또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버스 1대·카니발 4대)을 도입해 관광약자의 관광 이동편의도 제공한다. 임진각 관광지에 관광안내체계 구축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광약자를 위한 가이드북과 점자 및 사진메뉴판을 제작하고,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전시관 등 주요문화시설과 관광지에 다국어 음성안내가 가능한 QR코드 안내판도 설치한다. 2017년 우리나라의 관광약자는 장애인 4%, 65세 이상 노인 11.4%, 9세 이하 영유아 9.5% 등으로 전체 인구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노령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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