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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 만든 게임사 넵튠, e스포츠 시장에 145억 투자

스틸에잇 지분 33.7% 확보… LoL 최강 게임단 ‘그리핀’ 인수

‘사천성’ 만든 게임사 넵튠, e스포츠 시장에 145억 투자 기사의 사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그리핀이 지난달 19일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넵튠은 그리핀을 인수한 스틸에잇에 145억원을 투자했다.
‘사천성’으로 유명한 게임사 넵튠(대표 정욱)이 e스포츠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e스포츠와 뚜렷한 접점이 없는 게임사가 왜 프로게임단에 눈을 돌리게 됐을까.

넵튠은 지난해 스틸에잇(구 콩두컴퍼니)에 145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33.7%를 확보했다. 스틸에잇은 이 자본을 바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 견고한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게임단 그리핀을 인수해 일약 최고의 게임단을 보유한 구단주가 됐다.

넵튠은 e스포츠 구단 투자를 지식재산권(IP) 확보로 이해하고 있다. e스포츠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포함되며 지상파 방송을 타는 등 대중에 익숙한 콘텐츠가 됐다.

미국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스트리밍 시장에서 e스포츠 시청자 수는 4억명에 달한다. 연령별 시청자를 보면 10대가 27%, 21~35세가 53%를 차지한다. 자체 부가 수익뿐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측면에서 e스포츠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들은 프렌차이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현우 넵튠 이사는 “e스포츠 열기가 정말 뜨겁다. 팬들이 구단에 갖는 관심이 곧 IP라고 생각한다”며 “스틸에잇의 경우 다양한 종목에서 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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