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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케이블 영토 확장’ 대야망… KT 이어 5월 SKB·LGU+ 론칭 목표

최대 강점 게임·e스포츠 활용 계획

아프리카TV ‘케이블 영토 확장’ 대야망… KT 이어 5월 SKB·LGU+ 론칭 목표 기사의 사진
지난해 10월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6 결승전에서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케이블 방송으로 영역 확장을 노린다.

아프리카TV와 SBS의 합작법인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 박원영 글로벌 사업팀장은 “오는 5월로 예정된 IPTV(인터넷 TV) 3사 채널 개편에 맞춰 IPTV 2·3순위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에 신규 채널을 론칭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SO사업자(케이블 방송국)와의 협약을 통한 송출 채널 다각화 또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IPTV 사업자 1순위 올레tv에 채널(265번)을 정식 론칭하며 케이블 방송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아프리카TV는 자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게임과 e스포츠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올해 케이블 방송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1월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케이블 채널에서 단독 생중계하고 있다. LCK는 지난해까지 OGN과 SPOTV GAMES에서 공동 중계한 국내 최고의 인기 e스포츠 대회다.

2012년을 끝으로 케이블 채널에서 명맥이 끊긴 스타크래프트 대회도 아프리카TV를 통해 전파를 타고 있다. 아프리카TV는 1월부터 스타크래프트1 대회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를, 2월부터 스타크래프트2 대회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를 중계하고 있다. 두 대회는 현재 LCK 다음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게임 시장을 강타한 펍지주식회사의 배틀로열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도 메인 콘텐츠로 삼는다. 아프리카TV는 최근 개막한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UBG 코리아 리그(PKL)’의 제작을 담당하고, 이를 케이블에서 단독 송출하기로 했다.

게임과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프리카TV는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e스포츠 전문 프로그램 ‘e스포츠 매거진GG’의 일부 코너를 번외편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시간 제약 때문에 공중파에서 놓친 내용을 온라인과 케이블 상에서 자유롭게 다루고자 한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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