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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각 與 중진 차출설… 박영선·우상호 등 거론

송영길·이인영·변재일도 물망… 청문회 통과 쉽고 개혁성 강조

3월 개각 與 중진 차출설… 박영선·우상호 등 거론 기사의 사진
‘3월 개각’이 가시화되면서 여당 의원 입각설도 힘을 얻고 있다. 당 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을 거친 중진급 의원이 내각에 들어가면 ‘실세 장관’으로서 부처의 기강을 다잡고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수 있다. 또 현역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점도 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3선 이상 중진 의원 가운데 4선인 박영선 의원이 법무부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3선의 우상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거론되고 있다. 송영길 의원(4선)과 이인영 의원(3선)은 통일부 장관, 변재일 의원(4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해당 의원들 측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하마평일 뿐 특별한 기류는 없다” “입각하면 내년 총선에 안 나간다는 것인데 지금까지도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입각하고 싶다는 희망을 청와대에 전달한 의원이 4~5명 된다고 들었다”며 “개혁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정치인 출신을 적극 발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내각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이 현역 의원 출신이다. 이 중 지난해 후반기에 입각한 유 부총리와 진 장관 외에는 모두 개각 때 국회로 복귀할 전망이다. 최소 5개 부처 장관을 새로 임명하게 된다는 얘기다. 야당이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를 경우 청와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검증된 현역 의원을 임명하는 게 부담이 적다.

또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 중에서도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현역 의원 차출론에 힘을 싣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여당 현역 의원이 많아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 지역구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 중진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입각한다면 자연스럽게 정치 신인들에게 물꼬를 터주게 되면서 지역구 ‘교통정리’가 이뤄진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런 전망은 청와대보다 주로 여의도에서 나오기 때문에 아직은 희망사항이거나 소문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다음 총선에 안 나간다는 얘기인데 그게 그렇게 되겠느냐. 내각에 있는 의원들도 돌아오는 마당 아니냐”고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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