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진화하는 금융상품… 가성비 높이고 100세 시대 ‘정조준’

ICT 접목 상품들 잇단 출시

금융상품이 빠른 속도로 변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다. 어두워지는 경기 전망 속에서 실속형 상품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금융권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고령자를 겨냥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선 고액의 보험금을 보장하거나 보험료가 비싼 상품에서 벗어나 보험료를 낮추고 가성비를 높인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추고, 한창 활동할 시기에 사망 위험을 보장하되 노후에는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특히 보험료가 10~30% 저렴한 저해지·무해지 상품이 부각되고 있다. 고령자가 점점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간편 가입’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이가 많거나 질병 이력이 있어도 별도 서류 제출, 진단 없이 간편 심사만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행·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상품이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홍채, 지문에 이어 안면인증 기술 등으로 진화하면서 고객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한 20~30대 젊은이들을 고객으로 끌어 들이는 동시에 50~70대 중장년층도 상품에 쉽게 가입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또한 금융권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에 부쩍 정성을 들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상품 거래 전반을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디지털 고객이 부쩍 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