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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학벌 열등감 복음으로 벗어나다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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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지 못해 우유배달, 옷가게, 식당일까지 하신 어머니는 큰딸인 내게 학습지, 월 100만원의 개인과외, 좋은 학원, 유명한 인터넷 강의까지 돈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중학교 때까지 잘 나오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는 바닥을 쳤다. 결국 나는 집 근처 2년제 대학에 갔고 어머니는 울분을 터트렸다. 대학생활도 엉망이었다. MT나 OT 등 과별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대학 졸업식에도 가지 않았다.

취업도 못 하고 돌파구를 찾던 중 다니던 학원 원장님의 일본 유학 얘기를 듣고 부모님은 빚을 내서라도 보내준다며 대출을 받아 일본 유학을 강행했다. 부담감을 느낀 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악착같이 공부했다. 그 결과 꿈에 그리던 일본대학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학기 내내 일과 공부와 과제에 단 하루도 쉬지 못하는 시간이 흐르면서 죽을 것만 같았다. 돈을 아끼느라 기한이 지난 인스턴트 식품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체중은 10kg이 불어났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사업 악화로 더 이상 대출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를 겪으며 결국 귀국했다. 유학 3년에 남은 건 불어난 육중한 몸과 텅 빈 마음뿐이었다. 이런 학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비싼 명문대 부속 사이버 대학에 들어갔다. 직장에 다니며 컴퓨터 앞에서 매일 강의를 듣다 보니 몸과 마음은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그때 함께 교회를 다니던 언니의 삶이 내 눈에 보였다. 부모님도 없는 데다 나이도 많고 가진 것도 없고 나보다 엄청 나쁜 상황인데도 예수님 생각에 항상 기뻐하고 입에서는 늘 찬양이 나왔다. ‘나도 예수님을 믿는데 언니와 내가 다른 이유가 뭘까?’

언니의 권유로 요한복음을 다시 읽던 3일째 되던 날이다. 문득 ‘부활은 내 느낌과 감정으로 믿는 게 아니다. 역사적 사실을 느낌으로 믿으려고 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고 하신 목사님 말씀이 머리에 번쩍했다. ‘아! 내가 지금까지 2000년 전의 실제 사건을 느낌과 감정에 매여 확실한 증거를 앞에 두고도 믿지 못하고 있었구나!’ 그 순간 예수님의 부활이 얼마나 큰 사건인지 알게 되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떵떵거리며 살고 싶어 주인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서 사정없이 구겨버린 삶이 보였다. 해외 유학을 가서 번듯하게 살려 했던 것이 죄가 아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버리고 내가 주인 되어 산 것, 바로 그것이 회개해야 할 죄였다. 나는 바로 그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 후 정말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어느 날 교회 가려고 택시를 타서 평소처럼 역사적 증거인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다. 다 듣고 난 기사 아저씨는 난데없이 “오늘 집에 가서 우리 아들하고 며느리 아주 혼쭐을 내야겠어!” 하셨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과 며느리가 엄청나게 교회에 열심인데 이것들이 한 번도 내게 이런 얘기를 들려준 적이 없어! 자기들만 믿고 자기들만 잘 먹고 잘살겠다는 거야? 집에 들어가면 봐라!” 하셨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 전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구나. 몰라서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구나!’ 그날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했다. 어느 주일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주님의 사랑에 미치지 않고서는 달려갈 수 없다고 하시는데 그때 성령께서 알게 하셨다. 나 같은 자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내 안에 들어오신 이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에 미치지 않고 사는 것이 더 힘든 것이다! 주님, 저도 생명을 다해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의 사랑에 미쳐서 달려가겠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최혜신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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