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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보유자원 공유… 광주-전남, 지역상생 지름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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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문화 확산을 주도해온 광주광역시가 이번에는 대학·공공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지자체 3곳과 광주·전남권 10개 대학, 공공기관 7곳 등 20곳이 대학자원 활용을 위한 공유협의체를 전국 최초로 출범시켰다.

광주시는 “광주·전남 5개 국립대와 5개 사립대,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전남공유협의체에는 광주시 전남도 여수시 등 지자체 3곳, 전남대 광주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등 국립대 5곳, 광주대 동신대 조선대 초당대 호남대 등 사립대 5곳이 참여했다. 공공기관 7곳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농림식품기획평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다.

공유협의체 관계자는 “광주·전남과 나주 혁신도시에만 21곳의 대학과 16개의 공공기관들이 포진해있지만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은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공유협의체는 자원 공유와 호혜적 협력체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발전의 지름길을 찾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유협의체는 이날 전남대에서 출범식을 겸한 네트워크 워크숍을 갖고 올 상반기부터 각 대학별 보유자원에 대한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공동사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2~3개 시범사업을 벌이고 오는 2022년까지 지역공헌 선순환구조 확립, 특성화 추진거점 지정 등 구체적 사업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활발한 자원공유를 통해 지역발전의 지름길을 찾자는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과 공공기관 등에서 진행한 유명 강사들의 강연을 기부받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빛고을 열린 강연방 아리바다’를 운영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자원 공유와 협력 경험이 공유협의체로 이어졌다. 광역단체를 포함한 지자체와 대학, 공공기관이 광범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상생발전을 꾀하기로 합의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광주·전남공유협의체는 향후 대학-대학은 물론 대학-지자체, 대학-공공기관, 대학-산업체 간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의 R&D 역량을 활용해 각계의 혁신은 물론 지역사회의 각종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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