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시원스러운 갤A9 프로, 게임·영상 시청 때 만족감 선사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A9 프로는 전면을 꽉 채운 화면으로 동영상 감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에 적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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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A9 프로는 조만간 나올 갤럭시S10의 예고편 성격이 짙다. 갤럭시S10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하는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를 먼저 선보인 게 A9 프로이기 때문이다.

전면 카메라를 포기하지 않는 한 스마트폰 전면을 100%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건 불가능하다. 애플을 필두로 대부분 업체는 화면 중간에 홈을 낸 형태의 ‘노치’ 디스플레이로 타협점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화면 일부에 구멍을 내 전면 카메라를 넣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택했다.

A9 프로는 6.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노트9와 같은 크기다. 하지만 노트9는 전면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공간이 있는 반면 A9 프로는 전면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면 전체가 화면으로 꽉 차 있다. 덕분에 같은 화면 크기임에도 제품 크기는 노트9보다 A9 프로가 좀 더 작다. 제품 크기가 작아지면 휴대성이 좋아진다는 점에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탑재는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전면에 난 카메라 구멍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유튜브로 영상을 볼 때도 전체 화면으로 키우면 구멍이 보이긴 하지만 노치로 화면이 가려지는 것에 비하면 영역이 적은 편이다.

A9 프로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하면 다소 이질적이다. 후면 카메라 배치나 옆면의 미끈한 곡선은 아이폰에 가깝다는 느낌마저 든다.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 상단 가운데 배치했다. 카메라는 왼쪽 위에 있어서 지문인식을 하려다 카메라 렌즈를 만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9 프로의 디자인은 중가 제품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말끔했다.

A9 프로는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있다. ‘라이브 포커스’를 이용해 배경을 흐리게 하고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 효과도 낼 수 있다. 사진 품질은 중가 제품임을 고려했을 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2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빛이 충분한 곳에선 좋은 사진을 만들어냈다. 단 고급 기종에 있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빠져 있어서 밤에는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전면에도 2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 기능을 강화했다.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얼굴을 강조하는 셀피 포커스 기능과 전면 좌우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프로 라이팅 기능을 갖춰 훌륭한 셀피 사진을 만들어냈다.

A9 프로는 스냅드래곤 710 칩셋을 사용했다. 고사양 게임에 속하는 배틀그라운드를 ‘고사양’으로 설정하고 해도 게임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다. 램도 6GB로 넉넉하고, 저장공간도 128GB로 충분한 편이다. A9 프로는 시원시원한 화면에 준수한 성능까지 갖춰 웹서핑, 동영상 감상, 게임 등 어떤 작업을 하든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중가 라인업으로 한계를 지으려는 듯 몇몇 기능은 빼놨다는 점은 아쉽다. 우선 마이크로 SD로 외장 메모리를 확장할 수 없다. 다른 중가 모델에는 있는 걸 굳이 왜 뺐는지 의문이다. 삼성페이, 방수·방진, 무선충전 등 삼성전자가 최근 중가 제품에서 제외하고 있는 기능은 A9 프로에도 빠져 있다. 삼성전자가 다른 갤럭시 라인업에서는 꾸준히 고수하고 있는 3.5㎜ 이어폰 단자도 A9 프로에는 없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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