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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도성훈 인천시교육감] “3·1운동 100주년, 평화·공존·포용 교육 적극 펼칠 것”

“강화도 폐교에 백범학교 운영, 남북교류 활성화 위해 北 장애학생과 교류도 추진”

[신년 초대석-도성훈 인천시교육감] “3·1운동 100주년, 평화·공존·포용 교육 적극 펼칠 것” 기사의 사진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올해 슬로건으로 삼고 평화교육의 중심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성훈(사진) 인천시교육감은 14일 국민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갖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교육계의 변화를 주도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올해 독립운동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서울·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오는 20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페치카’를 학생들과 관람하고, 3월 27일에는 수도권 3개 시·도교육감이 토크쇼에 나선다.

또 강화지역 3.1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강화초등학교 만세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강화도 폐교에 공립 역사대안학교인 ‘백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 10가지를 준비했다.

‘평화교육’도 도 교육감의 주된 관심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북미회담 이후 남북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북한 남포시에 묘목장 조성 및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통일플러스센터와 손잡고 평화·공존교육을 실시한다. (사)온누리사랑나눔과 협약을 통해 북한의 장애학생 및 특수교육계와 교류도 모색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동아시아 인재 양성이 인천교육의 핵심”이라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50명씩 상하이 임시정부부터 난징까지 역사기행을 실시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로브스키까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이 걸었던 길을 걸으며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연 200명 규모의 남북한 청소년 및 해외청소년들의 평화캠프를 올해부터 4년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잘 드러나는 또 하나의 주제는 ‘포용교육’이다. 그는 “초등학교 입학 단계에서 연락이 두절된 어린이 5명에 대해 경찰과 공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교원의 장애인고용 의무고용률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중문화예술고 신설 과정에서 장애인학생의 입학을 고려하는 등 포용정책을 적극 구현하겠다”는 얘기도 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가 민주시민교육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배움학교 22곳을 지정했다”며 “자발성을 기초로 학생들의 자치활동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종국제도시 초등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 중산초등학교의 학급을 기존 36학급에서 43학급으로 늘려 학급당 인원을 29.7명으로 확정했다”며 “과밀학급 전수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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