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5시 강남 애프터클럽은 마약 더 심한 일명 ‘약국’” 기사의 사진
경찰이 주말 동안 마약·성범죄·경찰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다른 클럽에서도 마약 투약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클럽 전반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버닝썬의 전 직원 A씨는 1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강남권에서 ‘약국’이라고 불리는 애프터클럽이 있다”며 “버닝썬보다 이곳이 (마약 문제는) 훨씬 심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애프터클럽은 새벽 시간에 2차로 찾는 클럽을 말한다. A씨는 “오전 1시쯤 버닝썬을 찾은 손님들이 오전 4~5시쯤 인근 애프터클럽으로 장소를 옮기곤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달 검거한 마약사범에게 SNS를 통해 마약 구매를 요청한 4명을 지난 14일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서 붙잡았다. 붙잡힌 이들은 아레나에서 일하는 20대 종업원 2명과 40대 여성, 20대 프로골퍼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레나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버닝썬 등 다른 클럽에서도 마약을 판 정황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VIP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를 조사했다. 행방이 묘연하던 애나는 16일 오전 11시3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17일 오전 1시30분까지 약 14시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애나를 상대로 마약을 실제 유통했는지, 클럽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이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애나의 주거지도 수색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버닝썬 직원 B씨에 대해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 논란 속에서도 클럽 운영을 계속해 오던 버닝썬은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버닝썬이 입주해 있는 호텔 르메르디앙 서울 측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최근 버닝썬 측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최예슬 구승은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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