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른 그림 한 점… 집안 분위기 확 살아나네 기사의 사진
호텔 아트페어는 객실에서 작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 집안에 두었을 때 어떤 분위기를 내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호텔아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제공
봄을 맞아 거실에 그림 한 점을 걸어 집안 분위기를 바꿔볼 생각은 없는가. 때마침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메이저 아트페어가 초보 컬렉터들에게 손짓을 한다.

서울에서는 ㈔화랑협회(회장 최웅철)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20일 VIP 프리뷰에 이어 21∼24일 일반 고객을 맞는다. 화랑미술제는 화랑협회 회원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이다. 37회째인 올해는 가나아트, PKM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갤러리룩스 등 111개 화랑이 참여해 500여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부스별로 작품 성격이 다르니 자신과 맞는 갤러리를 찾는 것이 좋다.

안목이 없어 걱정된다면 전문가들이 심사를 거쳐 걸러낸 신진 작가들의 특별전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39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324명이 참가했다.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와 큐레이터 윤율리씨가 주축이 된 심사위원들이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김다니엘 등 12명을 선정했다. 윤씨는 17일 “화랑미술제는 페어인 만큼 전통적인 매체인 회화가 강하다”면서 “이번에는 특별전을 통해서 회화뿐 아니라 설치 영상 미디어 등 미술 장르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에서 그림을 파는 호텔아트페어도 있다. 아시아아트넷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가 그것인데,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AHAF 부산 2019’에는 박영덕 화랑, 표갤러리 등 한국의 주요 갤러리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스웨덴·미국 등 10개국에서 참여한다. AHAF는 2008년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홍콩 서울 등지에서 매년 2회씩 개최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 호텔아트페어를 표방한다.

부산 행사에서는 객실뿐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을 이용한 특별전도 열려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복합문화공간 라벨라치타 청사포점에서 한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조명하기 위한 ‘고(故) 강국진, 김구림 작가의 오마주 전’, 일본의 인기 작가 히노 코레이코 개인전, 김창겸·금민정·한승구 미디어아트 작가 3인전이 열린다.

AHAF를 출범시킨 주역인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호텔아트페어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이용하는 만큼 부스 비가 적게 들어 저비용으로 페어에 참여할 수 있다”며 “관람객으로서도 집에서 그림을 보는 것처럼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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