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발령 휴업에도 돌봄서비스는 중단없다 기사의 사진
수도권에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차량 2부제 운영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예비저감조치는 미세먼지가 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공공부문에서 먼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하는 조치다. 뉴시스
정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휴업이 권고돼도 아이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대한 휴업 권고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경우 등에 한해 검토되는 것”이라며 “시·도지사의 권고에 따라 휴업을 시행해도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돌봄서비스는 차질없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유치원과 학교에선 휴업 권고가 있어도 학교장 재량 아래 등원·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실내에서 초등돌봄교실과 휴업대체 프로그램도 운영돼 아이들은 평상시처럼 학교에서 지낼 수 있다.

맞벌이 가정 비율이 높은 어린이집은 시·도지사가 휴업을 권고해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가정 내 보육 여부를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비상저감조치 발령 사실, 등원 자제’ 등을 학부모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시행된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이면 휴업과 수업시간 단축 시행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으면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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