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잘못 뉘우치게 하소서” 한 목소리 고백

[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 미리 보는 시간대별 기념 행사

“우리 잘못 뉘우치게 하소서” 한 목소리 고백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 성도들은 1일 3·1운동 100주년을 어떻게 기념해야 할까. 쏟아지는 행사 속에서 크리스천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예배와 기도회 등을 살펴봤다.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주최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열린다. 정동제일교회는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이필주 목사와 박동완 전도사를 배출한 곳이다. 벧엘예배당은 유관순 열사의 장례예배가 거행된 장소다(국민일보 2월 14일자 31면 참조).

예배는 김충섭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인도로 림형석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과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및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이 입당 순서를 맡았다.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이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 및 유낙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와 함께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소서”란 죄의 고백을 한다. 말씀 선포 시간엔 박종철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의 인도로 이성희 NCCK 회장이 설교하며 이승희 예장합동 총회장이 성찬을 집례한다. 특히 여성 청년 교육 경제정의 생태 한반도평화 등 12가지 주제에 맞는 성경 구절이 이를 위해 수고하는 사역자들에 의해 봉독된다. 이홍정 NCCK 총무는 “100년 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3·1운동을 이끈 교회의 목회자 등 33인이 공동으로 축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배가 마무리될 즈음 서울시청 앞으로 걸어 나오면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가 진행된다.

오전 11시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찬양 인도가 시작되며 11시30분부터 정성진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된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중견 목회자들이 연합과 일치를 위해 뜻을 모은 예배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기념설교를 한다. 정 목사는 “3·1운동의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전국 미션스쿨 교목과 학생들이 연단에 올라 독립선언서 요약문을 낭독한다”고 소개했다.

지역 교회에서는 1일 정오 형편에 맞게 교회 종을 울려 달라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당부했다. 대통령과 7대 종단 대표, 시민들이 전국의 종교시설과 함께 일제히 타종하는 행사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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