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만일 가룟 유다가 악역을 하지 않았다면…

예수 십자가 사건은 유다와 상관없이 진행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만일 가룟 유다가 악역을 하지 않았다면… 기사의 사진
Q : 만일 가룟 유다가 악역을 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나 구원 사역이 어떻게 됐을까요.

A :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 한 사람이었고 당시 유대 나라 열심당의 당원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재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두 얼굴을 가진 사람, 탐욕의 사람, 회개를 외면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나 돈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탐욕은 파멸의 첩경이 됩니다. 사울왕도 아합왕도 그리고 유다도 탐욕이 문제였습니다. “탐심은 우상숭배”(골 3:5)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둘 다 잘못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평소 “어디든 주와 함께 가겠다, 죽는 곳에도 함께 가겠다, 다 주를 버려도 나는 버리지 않는다”라며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런 그가 세 번씩 예수님을 부인하고 맹세하고 저주했습니다.(마 26:70~74) 그러나 베드로의 잘못은 철저한 회개로 마무리됩니다.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마 26:75) 그러나 유다는 뉘우치고 스스로 목을 매 죽는 것으로 끝납니다.(마 27:3~5)

베드로는 뉘우치고 통곡하고 돌아섰고, 유다는 뉘우치고 목매어 죽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께로 돌아섰고 유다는 주님 밖으로 돌아섰습니다.

유다의 행위에 대한 주님의 입장과 해석이 중요합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마 26:24)

가룟 유다의 악역과 상관없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진행되지만 악역을 자처하고 나선 유다는 자신의 악역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정의의 이름과 진리의 이름으로 통용되는 악역은 물리쳐야 합니다.

사도행전 기자도 유다의 악역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는 본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불의 때문에 스스로 죽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행 1:17~20) 선한 일의 도구로 쓰임 받도록 노력하십시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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