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진의료재단·스마트허브병원 설립 1주년 치유가 있는 크리스천 타운으로 키운다

양한방 협진 재활전문 치료로 명성… 오피스텔은 은퇴 기독교인 쉼터로

사진=송지수 인턴기자

경기도 시흥 공단1대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를 나와 서쪽으로 3㎞를 가면 이 지역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지상 19층짜리 빌딩 2개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마트허브 N-CITY 오피스텔로 건물 1층엔 풍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4290㎡(1300평) 규모의 스마트허브병원이 자리 잡고 있다.

풍진의료재단은 ㈜풍진을 모태로 한 의료법인이다. 풍진은 이 오피스텔 건물을 2016년 준공했고, 의료법인은 지난해 3월 8일 설립했다. 지난 5일 병원에서 만난 김종복(62·사진) 이사장은 “병원은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재활의학전문병원으로 시화산업단지 근로자를 비롯해 경기도 권역 재활의학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100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70% 이상 병실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내분비내과 전문의,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6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환자를 돌본다. 1층에 자리 잡은 덕분에 환자들은 아래 위층을 오르내리지 않고 진료와 입원, 치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병원은 활기가 넘쳤다. 운동치료실에는 환자들이 치료사들을 일대일로 만나 치료를 받았다. 근골격계치료센터에 설치된 도수치료기와 고강도 레이저, 초음파치료기가 다른 병원에 비해 탁월하다고 치료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 이사장은 “장비도 월등하지만 치료사의 능력이 뛰어나다”며 “병원을 세워줘 고맙다는 인사를 주민들에게서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반신 재활환자가 병원에 온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진통제로 연명하던 환자가 진통제를 끊는 일도 있었다.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환자들은 늘었다. 병원은 100병상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37년 전 ㈜풍진을 세워 한국 도장업계를 주도해왔다.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만 신뢰하며 국내 도장업계 최고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런 그가 왜 의료재단을 세워 병원을 하게 됐을까. 그는 “오피스텔을 건축하면서 은퇴 선교사나 목회자, 노인과 장애인들이 편히 쉬는 크리스천 타운을 만들고 싶었다”며 “병원은 휴식처와 같은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사업 초기 불어난 빚으로 자살까지 결심했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철야예배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를 만나 기도를 받으며 거듭났다. “그때 제 마음에 세미한 음성이 들렸어요.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고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장기술을 가졌다고 답했어요. ‘그러면 됐다’는 음성이 들렸고 형언할 수 없는 평강이 찾아왔어요.”

그 뒤 IMF 외환위기를 만났지만 고난을 대하는 반응은 이전과 180도 달랐다. 그는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가 가진 달란트를 살렸다. 뒤따른 풍성한 결실은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병원은 14일 오후 1시부터 의료재단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예배와 건강세미나를 연다.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1부 ‘직원과 환자를 위한 예배’를 인도하며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2부 축복예배에서 설교한다.

시흥=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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