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뒷줄 왼쪽 세 번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뒷줄 왼쪽 두 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문을 연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KB금융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서울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식을 찾아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은 KB금융그룹 기부로 신설된 첫 병설유치원이다. KB금융그룹은 2022년까지 초등돌봄·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750억원을 기부하기로 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기념식에는 유 부총리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유치원에는 창의적 학습 공간과 안전하게 설계된 놀이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5~7세 유아들과 특수반까지 모두 4개 학급, 최대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국공립유치원 확충은 그동안 사립유치원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터진 비리 사립유치원 사태를 계기로 국공립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계획’에서 올해 3월 692개 학급을 확충하기로 했다. 올해 3월 실제 개원한 학급은 703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현재 국공립에 다니는 유아의 81.3%(14만4799명)가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6854명 증가했다. 교육부는 “대부분 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후 돌봄 수요조사를 2월에 실시했고, 해당 유아에 대해 새학기 시작과 함께 돌봄(오후 5~6시로 유치원별 상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공립유치원 서비스가 양적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의 대다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 시·도 교육청과 함께 매입형 부모협동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유치원을 적극 확충하겠다”며 “특히 맞벌이 가정의 돌봄 제공 및 통학차량 확대 등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공립유치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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