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미션 > 전체

[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두 맹인의 믿음

마태복음 9장 27~31절


미국의 유명한 D.L.무디(Dwight Lyman Moody)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 자신을 믿어라. 그러면 언젠가는 실망할 때가 올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를 믿어라. 그러면 언젠가는 죽어서 이별할 때가 올 것이다. 돈이나 명예를 믿어라. 그러면 언젠가는 돈과 명예가 사라질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주 예수를 믿으면 후회할 것이 없다. 영원한 생명을 얻고 후회할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믿음 없이는 예수를 주님으로 인정할 수 없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막힙니다. 우리가 믿을 때 구원뿐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본문에서 두 맹인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눈을 뜨게 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두 맹인은 예수님께서 틀림없이 눈을 뜨게 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눈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능히 눈을 고쳐줄 것을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맹인들은 “주님께서 저희의 눈을 뜨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너희 믿음대로 돼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눈을 떠 볼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의 확신이 있는 자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네가 아느냐’라고 묻지 않고 ‘네가 믿느냐’라고 묻고 계십니다. 언제나 우리의 믿음을 보고 질문하십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믿음이란 보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아직 내 손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들어 온 것 같이 기대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두 맹인은 들음으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두 맹인은 혈루병 앓은 여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졌습니다. 성경은 믿음이 어디에서 생기는가에 대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시작은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계속 들으면 믿음이 생겨납니다.

어떤 분은 “저는 아무리 들어도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습니다. 말씀을 꾸준히 들으면 됩니다. 마치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밑으로 다 빠지는 것 같지만 물기만 닿아도 콩나물이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아서 잘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두 맹인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맹인이 사람을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수많은 사람 속에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따라간 두 맹인이 보여준 모습은 믿음의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병 고침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장애물을 통과했습니다.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꼭 만나야겠다고 따라가는 맹인의 자세가 바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결국 두 맹인은 바리새인들도 감당하지 못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것입니다. 믿음의 목적은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실 때에는 소원을 성취하는 것으로 목적을 끝내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두 맹인처럼 나아가 복음을 온 땅에 알리는 증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전권희 별내 우리교회 목사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