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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다” 표현… 성인 ‘다윗’과 태아를 인격체로 동일시

성경이 말하는 생명의 존귀함

태아와 관련돼 성경이 말하는 가장 확고한 토대는 구약성경 시편 139편에서 찾을 수 있다. 다윗의 시로 알려진 이 시편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놀라며 묵상하는 중에 인간의 출생 전 존재에 대해 진술한다. 성경이 발생학적 교과서는 아니지만, 시적 이미지와 비유적 언어를 통해 태아가 생명이라는 중요한 진리를 전한다.

13절은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라고 말한다. 생명이 모태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욥기서 10장 8~11절에서도 “주께서…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지 않으셨느냐”고 묻는다. 성경은 태아의 성장 과정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에 의한 작업이라고 확언한다.

시편 기자는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다”고 표현함으로써 태아와 성인 다윗을 동일시한다. 인간은 모두 이렇게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의 인격체로 형성된다. 시편 기자는 다시 14절에서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고 사랑하셨음을 드러낸다.

태아와 관련된 말씀은 구약성경 지혜문학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나를 태 속에 만드신”(욥 31:15, 시 119:73)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 하나님이 되신”(시 22:10) 등의 표현으로 나타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렘 1:5)라고 말했다. 세례요한을 임신한 엘리사벳과 예수님을 태중에 가진 마리아는 서로 만났을 때 “복중에서 뛰놀았도다”라는 표현을 한다. 현대 의학은 이 같은 성경의 가르침을 확증한다. 수정된 순간 23쌍의 염색체가 완성되며 양친과 다른 독특한 유전자형을 갖게 된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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