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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23일] 주님이 제시하신 새로운 의의 기준


찬송 : ‘날 구원하신 예수님’ 262장(통 19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9~17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일반인도 인용할 정도로 잘 알려진 본문입니다. 본문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내용의 핵심은 혼인집 신랑과 같은 주님에 의해 의로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당시 세리처럼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주님의 모습은 바리새인과 유대인에게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부정함을 입는 행위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을 비롯한 유대인들은 죄인들과 자신을 분리하는 데 힘을 다했습니다. 자신들을 ‘바리새’ 곧 ‘분리’라는 이름으로 부른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예수님을 비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11절)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의로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배워야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고 가르치십니다.(12절) 의로움이 죄인들로부터의 공간적 분리를 통해 이뤄지는 게 아님을 밝히신 것입니다. 주님은 이어 자신이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죄인들이 죄 가운데서 죽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고, 그들이 돌아서서 살게 하는 것이 의로움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 백성들이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다른 이의 영혼 회복과 심지어 원수의 잘됨까지도 소원하여 힘쓰는 자들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죄인들의 친구’라는 오명을 쓰면서까지 세관에 앉아 자신의 배를 불리던 마태를 불러 제자로 삼으신 이유가 그것입니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9절)

“왜 당신과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셨을 때도 주님은 혼인집 신랑의 비유를 들면서, 자신에게 의의 기준을 제시할 권세가 있음을 밝히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그와 함께하는 기쁨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행하던 금식조차 잠시 멈출 정도로 자신이 크신 분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주님이 제시한 의의 기준은 과거 기준에 비춰 볼 때 전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마치 낡은 옷 위에 수축한 적이 없었던 조각을 붙이지 않고,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세리와 자신을 비교해 뿌듯해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며(눅 18:11~12), 심지어 드리지 않아도 되는 텃밭의 박하와 회향, 근채의 십일조까지 드리면서(마 23:23) 자신을 높였던 바리새인의 기준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가 부정한 사람들과 얼마나 따로 떨어져 살았는가로 우리 의로움의 여부를 판단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단에 속한 이들이 그렇듯이 단지 상징적인 숫자일 뿐인 14만4000명에 들어야 한다며(계 7:4)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행하고자 하는 억척스러움을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오직 타인의 영혼을 위한 사랑을 실행하기 위해 쏟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만을 의로움으로 계수하실 것입니다. 오늘 각자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로움을 실현하는 우리가 되길 축원합니다.

기도 : 우리의 복됨을 위해 계명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목적 그대로 계명을 준수하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의 어떠함을 드러내거나 자랑하기 위한 명령의 수행이 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사랑을 위해 주신 명령 그대로 이 명령의 본뜻을 좇게 하소서. 다른 이의 영혼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일에 겸손하게 우리의 일생을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희승 목사(파주 하늘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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