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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 입소자 2000명에 세례

연무대교회 본당서… 기독실업인회 후원, 진중세례식 베풀어

김석년 서초교회 목사가 2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무릎 꿇은 병사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2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소장 구재서) 연무대교회 본당. 훈련소에 갓 입소한 2000여명의 병사들이 제542차 진중세례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례받는 병사들은 예사롭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신병, 눈물을 ‘뚝뚝’ 흘리는 병사, ‘아멘’으로 화답하거나 특별히 축복기도를 부탁하는 병사 등.


찬양의 함성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병사들의 입에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겠다는 다짐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각오가 터져 나왔다.
세례를 받은 그룹 2AM 정진운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도 세례를 받았다. 지난 4일 입대한 그는 세례받기 직전 병사들 앞에 나와 “여러분들과 함께 훈련받는 2AM 정진운입니다. 세례 축하드립니다. 군 생활과 신앙생활 모두 잘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는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후원했다. CBMC 회원들은 군선교 활동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나라의 안녕과 통일기반 조성, 한국교회 성장의 마중물이 바로 군선교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승율 CBMC 중앙회장은 “총명하고 용맹한 병사들이 되길 바란다. 기독실업인들은 제대 후 여러분들의 일자리 창출, 직장알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석년(CBMC한성지회 지도목사) 서초교회 목사를 비롯해 목회자와 성도 300여 명도 참석, 세례를 도왔다. 김 목사는 ‘예수 믿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요 1:12)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예수님을 믿으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근심걱정이 없어진다”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롬 8:28)을 의지하며 군생활하고 끝까지 믿음생활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밝게 웃으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잃지 않는 장병들을 보며 “우리가 더 은혜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세례예식을 도운 이상심(71·서울 상도교회) 권사는 “세례받고 나라를 지키는 많은 장병을 보니 마음이 든든했고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며 병사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은 “세례 후에도 군 생활과 신앙생활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논산=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영상=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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