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 동영상에서 중국의 인위전이라는 여인이 나무를 심기 시작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그는 스무 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 변경의 한 사막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적막한 곳에서 외로움과 고독함에 통곡하던 그는 나무를 심기로 작정했고 20여년간 나무를 심어 결국 사막을 숲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고통을 어떤 자세로 대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통에 몰입하고 좌절합니다. 내가 느끼는 고통을 덜어내기 위한 일에만 겨우 집중합니다. 그런데 인위전은 자신의 고통을 개인적으로 한탄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내가 외롭다면 다른 사람이 올 만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함께 살 수 있는 곳을 만들려 한 것입니다. 그녀는 고통을 끌어안고 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환경을 향해 매일 전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녀도 자신의 고난 앞에 저리 당당한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고통 앞에 너무 무기력합니다. 항상 걷는 사람은 언젠가 도착한다는 말처럼 기다려 앉아있기보다 작은 발걸음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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