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민일보가 주최한 ‘2019 저출산 극복대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 박홍래 안산 밀알침례교회 목사. 권 차관 바로 뒤는 대상을 받은 이수훈 당진동일교회 목사.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의 이웃 돌봄과 생명존중 문화가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장려 정책과 결합되면 저출산 극복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보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민일보(사장 변재운)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2019 저출산 극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국민일보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교회가 함께 키웁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우수 교회와 지자체를 시상하는 자리였다.

복지부 장관상인 대상은 충남 당진동일교회(이수훈 목사)가 받았다. 당진동일교회는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교육 등 방과 후 활동을 책임지는 비전스쿨을 19년째 운영해 교회와 마을이 상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훈 목사는 “아이를 낳고 안전하게 돌볼 시스템이 교회엔 다 마련돼 있다”면서 “국가가 좀 더 문호를 열어 교회를 중심으로 엄마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 저녁밥 먹이고 공부 돌봐주는 시스템을 확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수여하는 생명상은 안산 밀알침례교회(박홍래 목사)와 부산시가, 사랑상은 수원성교회(안광수 목사)와 인천시가 각각 받았다. 박홍래 목사는 “교회가 보육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영향력을 회복해 빛과 소금 역할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상당수가 목사님들의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지원하는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교회엔 사랑이 있고 따듯한 공간이 있으며 이웃 배려를 실천하는 나눔의 정신도 살아 있음을 이번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제주 대구 청주 수원 의정부 등 전국을 발로 뛴 취재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에서 “아이를 낳아 기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저출산 대책을 전환 중”이라며 “생명존중 등 일상에서 종교계가 더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영상=조재현 장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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