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정철 (10)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주님은 나의 아버지!

주님 영접하고 세상이 달라져 마음 속에 진정한 평화와 기쁨… 기도 드리면 항상 응답과 조언

정철 이사장 부부가 2010년 성남 분당 지구촌교회 블레싱 집회 강사로 초청돼 이동원 목사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실로 오랜만에 평안한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창밖의 나무가 살아 있는 게 보였다. 아침을 먹다가 나는 크게 깨우쳤다. 나의 온몸이 기적 덩어리라는 것을 말이다. 음식이 내 배 속에서 에너지로 바뀌는 것, 내 가슴에서 뛰고 있는 심장, 내 눈에 보이는 사물들, 내 머릿속의 생각들이 모두 놀라웠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직접 만지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졌다. 둘러보니 온 세상에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확신의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픈 사람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고쳐 주셨다. 문제가 있어서 기도하면 다 해결해 주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속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마음 한구석에 항상 웅크리고 있던 불안감과 공허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기쁨과 확신이 넘쳤고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 기도하면 신기하게도 지혜를 주시고 해결해 주셨다.

예수님과도 친해졌다. 과거에 내가 신봉하던 민속종교의 신은 엄청 높았다. 그들은 저 높은 곳에 군림하고 있었고 인간은 그 아래에 엎드려 비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와 돌봐주시는 분이었다. 심지어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 했다. 내가 감히 예수님과 친구가 되다니. 나는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을 만날 때마다 감격했다.

내가 기도할 때 “아버지~” 하면 하나님은 항상 “왜~?” 하고 응답하신다. 그러면 이것저것 그날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고 아버지가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부탁할 것들을 말씀드린다. 그러면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조언을 해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초신자였을때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대표로 기도를 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큭큭 거리며 웃었다. 내 기도가 마치 친아버지에게 말하듯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다. “아버지,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식사는 하셨습니까” “안녕히 주무세요.” 사실 나에게는 ‘아버지’ 하면 하나님밖에 안 계신다. 친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불러본 적이 별로 없다.

주님을 영접하고 나의 영어 교수법도 완전히 달라졌다. 내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4~5세밖에 안 되는 어린애들이 유창하게 영어를 한다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저런 어린애들이 그 어려운 영어를 저토록 쉽게 할 수 있을까.’ 궁리 끝에 내린 결론은, 영어는 어린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것이었다. 그 후 그 쉬운 원리를 발견하려 애썼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매달렸다. 그러자 하나님이 하나씩 원리를 가르쳐 주셨다.

정리=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촬영=장진현, 영상 편집=김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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