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는 봄을 맞아 벚꽃 디자인 또는 벚꽃 원물이 들어간 한정판을 출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J제일제당 ‘햇반컵반’, GS리테일 ‘벚꽃 에이드’, 해태제과 ‘포키 체리블라썸’, 신세계푸드 ‘밀크앤허니 봄날엔 마카롱’, 세븐일레븐 ‘라즈베리 컵케익’. 각사 제공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식품·유통업계에도 벚꽃마케팅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업계는 벚꽃 디자인이 들어가거나 벚꽃 원물이 담긴 한정판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벚꽃 원물을 넣어 만든 ‘포키 체리블라썸’을 출시했다. 벚꽃 원물을 이용해 초콜릿 과자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칠곡군의 갓 피어난 벚꽃을 사용해 신선하고 맛이 진하다는 것이 해태제과 측 설명이다. 벚꽃이 피는 3~4월 하루 1만개씩만 생산하니 맛을 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서둘러야 한다.

농심은 봄을 맞아 한정판 ‘꿀꽈배기 봄꽃 패키지’를 선보였다. 꿀꽈배기 봄꽃 패키지는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3가지 꽃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각 꽃의 꽃말과 함께 ‘네가 걷는 내일도 꽃길이었으면’ 등 응원 메시지도 담아 소비자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20~30대 여성을 겨냥해 벚꽃 디자인이 들어간 ‘햇반컵반’ 등을 선보였고, SPC삼립은 벚꽃 향 크림 등을 넣어 만든 ‘벚꽃빵’ 4종을 출시했다.

봄철 나들이객들의 방문이 많은 편의점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미니스톱은 벚꽃의 분홍색을 ‘소떡꼬치’에 적용한 ‘소떡꼬치 벚꽃에디션’을 출시했다. 소시지를 감싸고 있는 떡 부분에 분홍색을 입혀 사랑스러운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벚꽃송이 모양의 젤리에 벚꽃 파우더를 넣어 향긋한 향과 분홍빛을 낸 ‘벚꽃품은젤리’등을 내놨다.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GS25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로 벚꽃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최근 자체 브랜드(PB)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를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에서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중국과 대만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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