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평화(peace)

평화의 어원 그리스어 ‘에이레네’ 온전히 하나를 이루는 평화로움 뜻해


평화를 뜻하는 그리스어 ‘에이레네’는 ‘에이로’(하나로 합쳐지다, 잇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에이레네는 부분들이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평화로움을 뜻합니다. 전쟁의 혼란과 파괴가 없는 평화, 사람들 관계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평화, 또는 안전, 번영을 뜻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평화를 뜻하는 히브리어 ‘샬롬’ 역시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인사할 때 상대방 몸이 건강한지 마음이 평안한지 안녕(安寧)을 기원하듯 히브리문화에서는 ‘샬롬!’이 인사입니다.

영어 peace는 라틴어 ‘팍스’가 뿌리입니다. 팍스는 ‘파치스키’(동의하다 합의하다 계약하다)와 관련있습니다. 로마제국이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초기를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라 부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건넛마을에서 새끼 나귀를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기들 옷을 나귀 등에 얹고 예수님이 타시게 했습니다. 예수님 가시는 길에도 옷을 깔았습니다. “예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에 이르셨을 때에, 제자의 온 무리가 기뻐하며,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을 두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하였다.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는 영광! 그런데 무리 가운데 섞여 있는 바리새파 사람 몇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그러나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눅 19:37~40, 새번역)

하늘의 평화를 가져오신 예수님께서 아직 아무도 타 본 적이 없는 어린 나귀를 타고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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