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심장박물관 부관장(왼쪽)이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심장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과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을 운영하는 혜원의료재단과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인천시 계양구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지하 1층에 공동 설립한 심장 박물관을 지난 11일 개소했다. 국내 의학 박물관 가운데 심장만을 특화해 선보인 건 처음이다.

인공심폐기 등 각종 심장 수술 장비와 실제 수술실, 3차원(3D) 심장 모형, 각종 심장학 서적 등이 전시돼 있다. 어린이와 성인이 기증한 실제 심장 15점도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통해 심장 내부로 들어가 혈관 곳곳을 들여다보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박영관 심장박물관장은 15일 “살려내지 못한 환자와 그들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심장박물관을 시작했다”면서 “청소년 대상 심폐소생술이나 심장학 교육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은 “심장 박물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심장학 발전에 또 다른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람은 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5시 30분(토요일은 낮 12시30분까지) 가능하며 무료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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