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스 목사·섀딕스 교수가 쓴 강해설교의 필독서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한 원인 중 하나로 ‘복음이 사라진 설교’가 꼽힐 정도로 한국교회 강단은 지금 위태롭다.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책이 나왔다. 미국 남침례교 총회장을 역임한 제리 바인스 목사와 짐 섀딕스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교 설교학 교수가 쓴 ‘설교의 능력’(서로사랑·표지)이다. 1999년 출판된 뒤 미국에서 강해설교를 위한 목회자들의 필독서로 꼽혀온 책이다. 국내엔 ‘2017년 개정판’을 유희덕 교수와 신희광 목사가 함께 번역해 선보였다. 여러 모로 한국에 뒤늦게 소개되는 감이 없지 않다.

저자들은 책에서 강해설교를 “성령이 의도하는 의미와 동반하는 능력이 현대 청중들의 삶에 부여되게 하기 위해서 성경의 본문을 열어 보여주는 과정”이라 정의한다. 이어 강해설교의 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강해설교를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로 그들은 어떻게 설교를 해왔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무엇보다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과 구체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래디컬’의 저자인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말씀에 대한 더 깊은 사랑과 신실하신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됐다”며 “이 책이 내 삶과 사역의 과정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했다. 플랫 목사의 설교를 접해본 목회자라면 그의 추천사만으로도 일단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저자들이 추천한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와 설교자’, 해돈 로빈슨의 ‘강해설교’, 존 스토트의 ‘현대교회와 설교’와 더불어 이 책을 함께 읽으라고 권했다. 이 목사는 “자신의 강해 설교를 점검하고 그 틀을 다시 정비할 필요를 느끼는 설교자들, 새롭게 강해 설교의 고지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일독을 권한다”며 “이들 책을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다면 강해 설교의 선명한 비전과 유익을 실감하고 말씀 앞에 서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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