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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마침내 진실한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로마서 8장 17~18절


지금 우리 기독교 신자들은 암울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 사회를 뭐라고 지적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해결이 될 사안이 아니라 우리 신자가 잘사는 모습을 사회에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간의 가치와 포용, 기다림을 가지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갈등과 대립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겠습니까. 함께 감수해야 합니다. 여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진실을 아는 날을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증되었는지를 모르고는 인생을 살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누구를 믿고 누구에게 속을 드러내겠습니까. 생각해보면 늘 겁을 먹었고 늘 치사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신자의 삶은 세상과 다르니 그들을 따라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진정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자들이니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18절에서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하고 외치면서 더더욱 고난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이 말씀은 바로 앞 17절인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에 이어져 나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고난 영광 소망으로 본문은 계속 연결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완성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는 방법으로 고난을 정하셨고 고난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고난을 적극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난을 즐거움으로 벗 삼았습니다. 고난이 힘들고 싫지만 억지로 견뎠다는 것이 아니라 고난 그 자체를 즐거워했고 진실로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고난주의자라서가 아니라 성도라면 마땅히 그렇게 사는 것이 합당하다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데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에 접붙여져 있다는 확신이 더더욱 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로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큰일을 위하여 살아나간 인생은 이루 말로는 다 형언하지 못할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든 지금의 우리이든 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미지의 남은 자들이든 간에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하고 외치면서 어제와 같이 오늘도, 그리고 오늘 그랬듯이 내일도 과감하게 이 시대의 풍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어떤 삶의 조건과 현실과 고난 가운데서도 신자의 삶을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무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에게 어떤 짐을 지게 하시고 어떤 고난을 겪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우리를 실제적인 길로 밀어 넣으셨기에 생기는 흔적입니다. 여기가 위대하고 명예로운 신자의 길이고 자리이며 기회며 위로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통당하시며 죽으신 주님을 생각합시다. 십자가의 길은 고통스럽지만 또한 명예롭고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주님께서 그의 고난과 부활로 이루어 놓으신 길이기에 오늘 우리가 누리고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고난과 영광을 묵상하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변세권 원주 온유한교회 목사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 위치한 온유한교회는 1998년 시작돼 ‘조용하고 편안한 말씀 중심의 교회’를 모토로 교회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변세권 목사는 합동신학대학원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 침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 총동문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바른 신학만이 바른 교회로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예배 중심의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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